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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시청 외벽에 설치된 도시 비전이 기존 민선 8기의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에서 민선 9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으로 교체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소상공인 금융지원 포함
- 긴급 민생과제 15개 확정
민선 9기 전재수호가 ‘세계적 해양수도 도약’과 ‘민생 경기 즉시 회복’ 기치를 내걸고 출항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첫날 민생비상조치 100일 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시정 운영에 돌입한다.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30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포함한 15건의 민생 긴급과제와 총사업비 3조 원 규모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설 등 시정 청사진을 담은 93개 핵심 공약을 확정했다. 도시 비전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으로 정해졌다. 시정 슬로건은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이다. 4대 목표는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로 정했다.
인수위는 이를 실현할 93개 핵심 공약을 확정했다. 전체 공약 이행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39조1061억 원이다. 재원은 국비 9조838억 원, 시비 5조1102억 원, 민간투자 등 24조9121억 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행 시기별로는 100일 이내 8519억 원, 6개월 이내 2조6118억 원, 2030년까지 19조 8415억 원, 임기 후 14조8260억 원이 들어간다.
100일 이내 즉시 착수할 민생 긴급과제는 15건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사 위기에 직면한 민생 경제 회복이다. 민선 9기 1호 결재는 ‘민생비상조치 100일 대책’이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돕고자 5000억 원 규모 대환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현재 5%대인 금리를 1차 연도에 1%대로 낮춘다. 차액 4% 이상의 이자는 부산시가 전액 보전한다. 상권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고 청년과 예술가 창업을 지원하고자 빈 점포 임대 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설도 공약에 담겼다. 인수위는 3만5000석 기준 전체 사업비를 약 3조 원으로 추산했다. 토지비 6000억~7000억 원, 상부시설 개발비는 2조2000억~2조5000억 원이 예상된다. 오는 9월 중 중앙정부 공모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직구장은 생활체육 메카로 전환하는 방향을 유지하되, 북항 돔구장 개발 방향과 연동해 결정하기로 했다.
청년 분야 대표 공약은 ‘부산형 청년뉴딜 첫경력 보장제’다. 공공형 300명·민간형 700명 등 1000명에게 최소 1년 이상 직무 경험을 보장한다. 여기에 총 1170억 원을 투입한다.
인수위는 다소 방만한 시 조직 운영과 관련해 ▷1부시장(시민생활·서비스 중심)-2부시장(경제·전략 중심) 체계 전문화 ▷해양 관련 부서 일원화 ▷청년·시민협치 조직 강화 등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조직도는 시장 취임 이후 확정된다. 한편 10대 부산시의회도 1일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