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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에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세남마트 부산대역점’이 개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대역 역사 내 228평 규모 유휴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쇼핑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 정직원 등 금정구민 우선 채용
- 한켠에 공공쉼터 역할 카페도
전국 도시철도 최초의 ‘지역 상생형 마트’가 부산에 들어섰다. 15년 넘게 유휴 부지로 있었던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공간에 마트는 물론 공공쉼터 역할을 하는 카페까지 들어선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 지역 주민을 우선채용하며, 특히 쉼터는 자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이 직원으로 일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공간도 마련됐다.
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에 들어선 ‘세남마트 부산대역점’이 운영을 시작했다. 세남마트는 역사 내 유휴 부지에 228평(752㎡) 규모로 조성됐다. 부산대와 가까운 곳에 쇼핑 공간이 들어서면서 인근 학생 등 손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곳은 15년 전부터 비어 있었던 공간이다. 1985년 지어진 노후 역사인 부산대역은 2020년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복합 역사 개발’이 추진되면서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됐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사업이 좌초되면서 계속해서 빈 공간으로 남았다.
이에 교통공사도 병원이나 마트 등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4월 이 부지의 공개경쟁입찰이 실시됐고, 결국 세남기업 주식회사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마트가 들어서게 됐다. 오랜 시간 비어 있던 공간인 만큼 세남기업은 마트 개점에 앞서 노후시설 개선과 내부 인테리어 조성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개점한 세남마트 부산대역점은 지역 주민이 직원으로 일하는 전국 도시철도 최초의 지역 상생형 마트다. 정직원을 포함해 26명을 채용했으며, 4~7명 더 채용할 계획이다. 금정구 주민을 우선채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인근 식당들도 마트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수시로 살 수 있어 상권의 영업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지역 상생형 마트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인근 상권이 활성화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여기에 세남마트 부산대역점은 매장 한편에 개방형 공공쉼터도 운영한다. 마트 측이 무상으로 금정구지역자활센터에 20평(66㎡)의 공간을 임대해 공공카페형 쉼터가 운영된다. 역사 대합실과도 곧장 연결돼 이용 편의성도 좋다. 센터는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5명 모두를 자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으로 채용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역사 공간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다시 채워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역사별 특성과 지역 주민 수요를 반영해 생활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