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더불어민주당 사진 오른쪽)과 전병일 통영시의회 의장(무소속)이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규모를 시민 1인당 35만 원으로 최종 합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
경남 통영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3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6·3 지방선거 당시 강석주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1인당 33만 원 지급’에서 2만 원이 늘었다. 통영시와 통영시의회는 민선 9기 출범과 제10대 통영시의회 개원 이후 첫 주요 민생 현안인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규모를 시민 1인당 35만 원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4일 ‘통영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지급 절차는 6일 예산결산특별심의위와 1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본격화한다. 시는 추석 전 1인당 35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 15일 기준 통영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11만6000여 명이다. 소요 예산은 총 409억 원이다. 통영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349억 원, 일반회계에서 60억 원을 충당한다.
지원금은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지급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애초 시는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시민 1인당 33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일부 시의원은 올해 30만 원 지급, 내년 추가 15만 원 지원 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양측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규모와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급액을 35만 원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석주 통영시장과 보수계열의 무소속 전병일 통영시의회 의장의 협치 결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측의 상호 존중과 협의를 통해 공동 결론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시민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