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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도시철도 차량기지. 양산시 제공 |
- 강태영 시의원, 비용 분담 촉구
경남 양산도시철도와 한국철도공사 동해선 간 광역환승할인 협약이 이르면 다음 달 체결될 전망이다. 협약이 시행되면 양산도시철도를 이용한 뒤 동해선으로 갈아타는 승객은 부산구간에서 최대 1800원, 울산구간은 2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2일 ‘양산도시철도와 철도공사 동해선 광역환승할인 시행을 위한 양산시·한국철도공사 협약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동의안에 따르면 양산시는 다음 달 공사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효력은 양산도시철도 개통일부터 3년간 발생하며, 별도 종료나 변경 통보가 없으면 3년씩 자동 연장된다.
할인 적용 대상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2회 이내 환승하는 경우다. 양산도시철도 이용 후 동해선 1단계 구간(부전~일광) 광역전철로 환승하면, 기본구간 내에서는 1600원이 적용된다. 기본구간을 넘어서면 거리 초과분 200원이 더해져 1800원이 된다. 여기에 시계외 운임이 붙는 2단계 구간(일광~태화강)까지 이용하면 2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비용 부담 구조다. 양산시는 양산도시철도와 동해선 간 환승 데이터를 부산시 대중교통 환승 데이터와 분리하기 위한 정산시스템 개선비 약 1억2000만 원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또 동해선 환승할인 보전금액도 현재 추산으로는 연간 3000만 원 수준을 양산시가 부담하는 구조다. 시는 부산 연장선 체계와의 연계, 신규 시스템 코드 구축비 절감, 구축 기간 단축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양산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동해선 연계 환승체계가 마련돼 시민 교통비 절감과 광역교통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의회에서는 이 같은 양산시 100% 부담 구조를 두고 문제 제기도 나왔다. 부산시는 동해선 1단계 구간은 공사와 50%씩 부담하고 있다. 강태영 의원은 “철도공사도 이용객 증가의 수혜를 보는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