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해 고수온 피해 심상찮다…나흘만에 67억 원어치 폐사

이미 작년 피해액 2배 훌쩍 넘어…통영·거제 적조까지 ‘첩첩산중’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6-08-30 19:18:3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경남지역 양식 어장에서 고수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통영의 한 어가에서 어류를 긴급 방류 중인 모습. 경남도 제공
국내 최대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이 있는 경남 남해안 어민의 시름이 깊어진다. 최근 며칠 새 고수온 피해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폐사 피해액이 지난해의 배를 넘어서는가 하면 유해성 적조까지 확산 추이를 보이면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통영·거제시, 남해·하동군 등 4개 시·군 158어가로부터 신고된 양식 어류 폐사 규모는 총 378만7000마리·멍게 833줄로, 피해액이 85억70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피해액(37억3000만 원)의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마릿수 기준으로는 지난해(383만8000마리)의 턱 밑까지 올라섰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우럭) 324만6000마리, 숭어 22만5000마리 등이다. 지난 24일까지 재산 피해액이 18억4200만 원(어류 110만6000마리·멍게 95줄)에 머물렀으나 나흘 만에 무려 67억2800만 원(268만1000마리·738줄)이 증가했다. 여기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다음 달 중순까지 고수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터라 피해가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경남 해역은 최근 이어진 비 소식에도 여전히 펄펄 끓는다. 지난 29일 기준 도내 주요 해역의 온도는 사천·강진만 28도, 진해만 28.4도, 통영 풍화 28.7도를 기록했다. 전날과 비교해 0.5~0.9도 낮아졌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2~3.7도 높다. 수온 1도 상승은 육지 기온 5도 상승과 맞먹는다는 게 중론이다. 경남 남해안 전 해역에는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바다 표층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가, 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과 이달 소강상태였던 적조 확산 추이도 심상찮다. 수과원은 지난 27일 통영시 비진도 서측~거제시 지심도 동측에 적조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통영시 두미도 서측~비진도 서측에 발령됐던 적조 예비특보를 주의보로 상향했다. 적조 확산에 유리한 온도가 24~27도인 점 등에 비춰 다음 달 수온이 28도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어류의 질식사 등을 유발하는 적조 피해가 확산할 공산이 크다. 지난해 경남에선 양식어류 337만 마리(68억9100만 원 피해)가 적조로 폐사한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