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길고양이 개체 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민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17일(목)부터 21일(월)까지 주례럭키아파트 및 인근 지역에서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 주간 및 펫티켓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먹이 급여, 배설물, 소음 등 주민 불편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중성화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주민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상구 공무원과 명예동물보호관,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부, 지역 주민 및 민원인 등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길고양이의 주요 출몰지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포획틀을 설치해 집중 포획을 실시했다. 오는 21일까지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과 개체 출몰 여부를 살펴 추가 포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획된 길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중성화수술을 받은 뒤 충분한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당초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한다. 포획과 이동 과정에서는 주민과 길고양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관리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펫티켓 캠페인도 병행한다. 반려견 외출 시 목줄 등 안전조치 준수, 반려동물 배설물 즉시 수거, 동물 유기·학대 예방 등 보호자가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필요성과 신청 절차를 홍보한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길고양이 문제는 단기간의 포획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중성화사업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생활불편과 갈등을 줄이는 동시에 길고양이와 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공존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상구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길고양이 관련 민원 접수 현황과 개체 밀집지역 등을 검토해 집중 중성화 주간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