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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식.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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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30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주관으로 열렸으며,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경상남도 관계자, 지역 도·시의원, 조선·해양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육상실증센터는 선박의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형 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육상에서 시험·검증하는 전문시설이다. 기업이 개발한 배터리, 발전기, 전력변환장치, 추진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와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탑재하기 전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인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구축됐다. 총사업비 약 311억 원이 투입됐으며,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7377㎡ 부지에 연면적 2949㎡ 규모의 시험·연구 및 기업지원 시설을 갖췄다. 양산시는 부지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약 205억 원을 투자했다.
운영은 KOMERI가 전담한다. KOMERI는 친환경 추진 분야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 장비 운영, 기술컨설팅,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산시에는 현재 선박 관련 기업 약 20곳이 소재해 있어 센터 개소를 계기로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신산업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양산은 부산·울산·거제 등 주요 조선산업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접근성이 높다. 향후 외부 기업의 장비 이용과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이 확대될 경우 지역 내 기업 유치와 산업 연계, 전문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친환경선박 기술을 육상에서 시험·검증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기반이 마련됐다”며 “센터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은 물론 지역 제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환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