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기반을 두고 작업해 온 사진가 문진우·박정화 2인전이 10월 3~9일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노동의 색, 시간 꽃’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노동 현장에서 탄생한 사진들이다.
박정화 작가의 <시간 꽃>은 현장 주변의 벽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낸 사진들이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바닷가, 수영만 요트경기장, 기장 칠암 바다, 영도 깡깡이 마을, 그리고 경남 지역의 오래된 조선소, 공단 등의 노동 현장은 그 특유의 색이 있다.
문진우 작가는 유사한 장소들이지만 노동의 현장 그 흔적을 직설적으로 담아냈다. 노동(블루칼라의 노동을 전제)을 상징하는 색은 무엇일까라는 담론을 바탕에 깔고 그 현장의 모습들과 노동이 남긴 흔적을 담아냈다.
비슷한 장소에서 각기 다른 눈과 생각으로 만들어 낸 두 작가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