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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업지시서에 수록된 감토봉터널 타당성 검토 사업구간 위치도. |
경남 양산시가 원동면 화제리와 어곡동을 잇는 가칭 ‘감토봉터널’ 개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과 연계해 산업단지 주변 교통량을 분산하면서 급경사와 굽은 도로가 이어지는 새미기고개 구간의 대체노선이 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다.
5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가칭 감토봉터널 개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할 업체 모집에 나섰다. 용역비는 7000만 원이고,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이번 용역의 대상 구간은 면도 102호선의 어곡동~원동면 화제리 일원 1.36㎞다. 여기에 640m 길이의 감토봉터널이 포함된다.
양산시가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은 국지도 60호선 양산~매리 구간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다. 2028년 양산시 유산동에서 김해시 상동면 매리를 잇는 총연장 9.74㎞(왕복 4차로)가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경남에서 낙동강을 횡단하는 유일한 교량인 낙동대교 개통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어 김해는 물론 물금·원동을 오가는 차량이 유입돼 양산대교와 충렬로 일대 정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감토봉터널이 개설되면 어곡산단과 상북면 산단을 오가는 차량이 양산대교 방면으로 우회하지 않고 화제리와 국지도 60호선, 낙동대교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대형차량이 통제되는 새미기고개(국제신문 지난 9월 28일 자 온라인 보도 등)의 대체 노선이 될 수도 있다. 새미기고개는 경사도 최대 16%와 9개 연속 급커브가 이어져 있어 특히 대형차량의 방향전환이 쉽지 않아 지난 5월 화물차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