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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새 운영사 삼진스틸 안전점검

  • 이유경 기자 rglee@kookje.co.kr
  •  |   입력 : 2026-10-06 19:14:5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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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무료 개방…구민 할인 30%

경영난으로 운행을 중단한 부산 영도구 태종대 오션 플라잉 테마파크 집와이어가 4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새 운영사가 이용료를 낮춰 이용객 확보에 나선 가운데 전 운영사의 경영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도구는 이날 오전 10시 오션 플라잉 테마파크 상부정류장에서 재개장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청장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7일까지 집와이어를 부산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뒤 8일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운행을 재개한 집와이어는 중리산에서 감지해변을 지나 태종대 오션 플라잉 테마파크 하부정류장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653m이며 탑승 라인 4개를 갖췄다. 신규 운영사인 ㈜삼진스틸이 안전점검과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을 맡았다.

구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사업비 120억5000만 원을 들여 집와이어와 상·하부정류장, 전망카페를 조성했다. 오션 플라잉 테마파크는 같은 해 12월 문을 열었지만 운영사의 경영난으로 지난 6월 집와이어 운행을 중단했다. 구는 삼진스틸을 새 운영사로 선정하고 2년간 시설 사용을 허가했다. 첫해 사용료는 7억500만 원이다.

구는 재개장에 앞서 불거진 시설 안전 우려에도 대응했다. 지난달 4일 영도구의회에서는 집와이어 플레이트 부식과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국제신문 지난달 22일 자 9면 보도)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운행 중단 기간 장력 장치와 와이어 브레이크를 보수하는 데 약 1800만 원을 투입했다. 이후 약 2주간 전문가들의 반복 탑승과 외부 자문을 거쳐 시설 안전성을 점검했다. 김승찬 영도구의원은 “집와이어는 사고가 나면 단순 골절을 넘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이라며 “개장을 서두르기보다 안전진단과 시범운영을 충분히 거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운영사는 이용료를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추고 영도구민에게는 30% 할인된 1만4000원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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