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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북항 모빌리티 특화 도시 구축’ 정책 토론회 모습. 부산경실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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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도 거점·도심형 교통 관문-
- 도시철 1호선·내부거점 연결해야
- 관광지 연계 자율주행셔틀 필요”
- 철도 환승 최단동선 확보 의견도
미래 부산의 핵심지역으로 평가받는 북항 재개발 구역을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원도심과 북항을 연계하고 관련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자는 제안이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특히 보행단차 문제로 공사가 멈춘 환승센터를 두고는 이 시기를 기회 삼아 미래 모빌리티 반영을 위한 전면 재설계의 골든타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부산경실련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북항 모빌리티 특화 도시 구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수립하고 있는 북항 모빌리티 특화 도시 계획을 점검하고 북항 환승센터의 환승 기능의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연구원 유한솔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으며, 경성대 신강원(도시계획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북항 모빌리티 특화 도시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유한솔 연구위원은 북항의 전략적 입지를 고려해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특화 도시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항이 해양수도 국가 전략거점이자 부산역 도시철도 국제여객터미널 등 집적된 도심형 교통 관문으로서 입지가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북항은 인접 도시철도 역 5개에 인근 시내버스 노선 총 35개다. 중구 동구 등 북항의 일평균 통행량은 평일이 34만7000명, 주말이 28만6000명에 이른다.
유 위원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북항과 주요 거점 연계 중심의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항의 통행량 중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통행은 15.7%에 불과해 주요 결절점과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부 연계를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주요 역과 북항 내부 거점을 연결하고, 자율주행셔틀과 개인용이동장치(PM) 등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자율주행셔틀은 북항 1단계와 2단계 지역에 각각 내부 순환형과 관광지 연계용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 위원은 “북항 모빌리티허브(MaaS Station), 해상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등의 인프라를 통해 철도 항만 도시교통 간 환승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시공사와 부산항만공사(BPA)가 보행단차 문제로 갈등 끝에 공사가 멈춘 북항환승센터를 두고 전면 재설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이상욱 의원은 “잠시 공사가 멈춘 이 시기를 미래 모빌리티 반영을 위한 전면 재설계 골든타임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발표했다.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MaaS를 부산형 환승거점의 표준모델로 만들고 북항 환승센터를 실제 환승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시내버스 승하차 공간과 정차면 등의 확보를 비롯해 도시철도 및 철도와의 최단 환승 동선 등을 처음부터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현재 환승센터의 민간사업자와 계속 사업을 진행하는 건 공공성 확보 문제 등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환승센터는 북항 내 여러 사업 중 하나일 수 있으나 이 부지는 재개발사업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환승 기능 최적화 등 민간사업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