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을 놓고 전국 지자체의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부산 동구 초량2동 주민들이 ‘돔구장은 역시 북항’을 외치며 북항 유치 3만 서명운동에 힘을 보탰다.
초량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옥임)는 지난 7일 월례회의에서 「북항 돔구장 유치 염원 3만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위원들은 서명부에 직접 서명한 뒤 ‘상어도 반한 북항의 매력, 돔구장은 역시 북항’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함께 들고 북항 유치에 뜻을 모았다.
특히 전옥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출범한 「북항 돔구장 유치 추진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추진협의체 출범 일주일 만에 위원장이 소속된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유치 활동이 동 단위 주민자치 현장으로 이어졌다.
동구는 10~11월을 집중 운영기간으로 정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며, 3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6년 9월 말 기준 동구 인구 82,988명과 비교하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웃도는 규모다.
전옥임 위원장은 “북항 돔구장 유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실제 참여로 이어질 때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주민자치위원회도 ‘돔구장은 역시 북항’이라는 마음으로 서명운동과 홍보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