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 게임학부 학생들이 지역기업 코리아사이언스와 함께 블록코딩 기반 화성탐사 교육용 로봇 플랫폼 ‘ARES’를 개발해 ‘2026 산학연협력 EXPO’에서 선보였다.
동명대 앵커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된 ARES는 블록을 조립하듯 프로그램을 구성해 화성탐사 로버를 움직이는 교육용 로봇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로버 하드웨어와 블록코딩 환경, 3D 시뮬레이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했다.
이번 개발에는 동명대 게임학부 학생 5명이 참여해 로버 하드웨어 제작부터 블록코딩 환경, 3D 시뮬레이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계까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게임그래픽학과(학과장 서미라) 3학년 이재훈 학생은 ARES의 제품 디자인과 학생·교사가 로버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하는 앱 인터페이스 개발을 맡았다. 제품 외형부터 사용자가 직접 접하는 조작 화면까지 디자인하며 게임그래픽 전공에서 익힌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량을 교육용 제품 개발에 적용했다.
코리아사이언스는 기술 지원과 제품화를 맡아 학생들의 개발 결과물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특허 출원과 지역기업 인턴십으로도 이어졌다.
이재훈 학생은 “제가 디자인한 제품과 앱 인터페이스가 실제 수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조작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민했고, 기업과 협업하면서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ARES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산학연협력 EXPO’에 전시돼 학생과 지역기업이 함께 개발한 산학협력 성과로 소개됐다.
동명대와 코리아사이언스는 앞으로 전국 교구 사업망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ARES 활용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생이 개발에 참여한 교육용 플랫폼이 기업의 제품화를 거쳐 SW·AI 교육 현장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미라 게임그래픽학과장은 “게임그래픽에서 익힌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량은 교육용 교구와 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협업하고,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