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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4년 열린 낙동강협의회 컨퍼런스. 2년 뒤 나동연 양산시장을 제외한 5개 지자체장이 교체됐다. 양산시 제공 |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경남 7개 기초지자체장이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단체장 5명이 교체되고 정당 구도도 크게 달라진 가운데 내년도 공동사업과 차기 회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낙동강협의회의 향후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낙동강협의회는 오는 28일 정기회의를 열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부산 강서·북·사상·사하구와 경남 양산·김해·밀양시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내년도 공동사업과 예산, 차기 회장 선출이다. 현재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실무진은 앞서 한 차례 회의를 열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기회의에서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협의회 내부의 정치 지형이 달라진 뒤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선 8기에는 참여 지자체장 7명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지난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2명으로 재편됐다. 부산에서는 박상준 강서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서태경 사상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이, 경남에서는 정영두 김해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소속 나동연 양산시장과 안병구 밀양시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구도 변화는 있지만 7개 지자체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업 규모와 내용을 조정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당장 검토되는 변화는 공동사업 규모 조정이다. 협의회는 올해 7개 지자체가 각각 3000만 원씩 분담해 총 2억1000만 원의 공동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일부 참여 지자체가 재정 부담으로 행사성 사업을 줄이면서 협의회도 내년도 사업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업은 연초 계획대로 상반기 낙동강 모바일 스탬프투어에 이어 하반기(8~11월)에는 7개 지자체의 대표 하반기 축제를 연계한 ‘2026년 낙동강 FESTA 가을축제 방문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 ‘가을 명산’을 주제로 7개 지자체의 주요 등산로를 잇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