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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12일 경남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책임·상생·미래교육 분야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
신임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은 경남교육청이 책임·상생·미래교육 분야에서 대전환을 추진한다. 기초학력책임제 등을 앞세워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아침 간편식 제공과 100원 등하교 버스를 지원해 학생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재정 운영 효율화를 실현하는 게 뼈대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12일 본청 강당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임기 정책 추진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육재정 혁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먼저 책임교육 분야에서 읽기·쓰기 등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을 조기 발견한 뒤 학습부진 원인에 맞춰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기초학력전담 교사를 총 70명까지 늘린다. 또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 ‘경남형 스터디카페’를 추진하고자 연내 통영과 고성에서 ‘학교 밖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내년 6개 학교에서 이를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사교육 의존도와 교육 격차를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상생교육 분야에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교실을 강화해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100원 등하교 버스’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분야에서도 온라인 수업·학습·평가 플랫폼인 ‘아이톡톡’에 생성형 AI 등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재정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지원 효과가 낮은 사업을 개선·정비하고, 신설 예정 기관과 대규모 사업도 필요성과 재정 여력 등 종합 검토해 추진 여부와 우선 순위와 시기를 조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권 교육감은 “경남 교육 대전환은 교육의 본질을 학교 일상에서 되살리는 일에서 출발한다”며 “구상을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