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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
- 지역벌 업무 분리 검토로 가닥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김해 장유와 양산 웅상 등 동부권 교육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건 교육지원청 설립 공약이 기존 교육지원청의 일부 업무와 사무 공간을 지역에 분산하는 ‘제2청사’ 형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교육청은 최근 창원·김해·양산교육지원청 담당자들과 1차 협의를 열고, 지역별로 분리할 수 있는 업무와 공간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각 교육지원청에 어떤 업무를 분리할 수 있을지, 공간은 어디가 적당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교육지원청의 업무와 사무 공간을 나누는 청사 개념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지방교육자치법이 개정되면서 교육지원청 분리·통합 권한이 교육감에 이양됐지만 법률상 한 지자체에 복수의 교육지원청을 둘 수는 없게 돼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처럼 업무를 분리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개념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 부담 때문에 청사를 새로 짓기보다는 학교 유휴 공간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권 교육감은 최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남교육청은 직속·소속기관 52곳의 운영비와 높은 인건비 비중, 이미 협약을 맺었거나 착공·설립이 예정된 19개 사업 등으로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해교육지원청이 2023년 대성동에서 구산동 신청사로 이전한 상황에서 다시 업무가 분리되면 주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검토해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남에서 교육지원청 업무를 대규모로 지역에 분산해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다”면서 “TF 등을 통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