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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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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1만 명 이상을 유치하며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인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75회 개천예술제와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함께 막을 내렸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1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축제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관람객들은 남강을 수놓은 유등과 화려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국내외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축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방문객의 관심을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남강 위에는 165세트의 수상등이 불을 밝혔으며, 진주성과 유등테마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는 1,200여 점의 육상등이 설치됐다. 다양한 주제의 유등을 비롯해 7만여 개의 빛이 남강과 진주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상 불꽃놀이는 축제 기간 세 차례씩 진행됐으며, 13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빛과 예술,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는 축제의 현장감을 더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일에는 6개 공연단과 30개 읍·면·동 주민 등 1,200여 명이 ‘읍·면·동 상징등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LED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지역별 특색과 이야기를 빛으로 표현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유등 만들기와 한복 체험 등을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축제를 경험했다. 이 같은 참여형 콘텐츠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에 수많은 관람객과 1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진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강에 띄운 유등의 평화 메시지처럼 진주가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