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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
- 현임 조기 사의 표명에 대상자 못 찾아
- 비연고 중앙부처 인사 유력 후보 부상
부산시 핵심 보직인 행정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시는 오는 26일 자로 기획조정실장 인사를 먼저 단행한다. 차기 행정부시장 인선은 부산은 물론 울산과 경남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비연고 행정안전부 고위 간부로 가닥이 잡혔다. 내달 중 행정부시장 임명까지 마무리되면 시정 핵심 진용도 새롭게 재편된다.
2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오는 26일 자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행정안전부 A 부이사관(3급)을 임용한다. 현 기획조정실장은 행안부로 복귀한다. 기획조정실장은 시 예산 편성과 조직 관리, 전략 기획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행안부 내부 직급별 인사 시기가 달라 인사가 먼저 진행된다.
관심이 쏠렸던 차기 행정부시장 추천 대상자도 정했다. 행안부 소속 나급 고위공무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다른 지자체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지역 연고는 없으나 지자체에서 예산과 조직을 총괄한 실무 경험을 갖춰 지방 행정 이해도가 높고, 중앙부처와 가교 역할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 부산시는 내부에서 오래 근무한 국·실장급 간부를 행안부로 파견한 뒤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인 행정부시장으로 다시 임명하는 관례를 이어왔다. 중앙 행정 경험을 쌓고 부처 인맥을 넓혀 지역 주요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현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조기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시 내부 인사를 파견할 여유도 대상자도 마땅치 않았다. 행안부 고위 간부 중에서도 부산 연고자는 찾기 어려웠다. 시는 범위를 경남과 울산 등 동남권까지 넓혀 적임자를 물색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지역 연고가 없는 중앙부처 고위 인사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정식 발령 전까지 대상자가 바뀔 변수도 남아 있다. 광역지자체 행정부시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 국가공무원 직위다. 행안부와 지자체 간 인사 교류 방식으로 발령이 난다. 현재 부산시뿐만 아니라 경남도 등 다른 지자체 부단체장 인사도 함께 맞물려 있다. 행안부 내부에서도 부처 안팎 인사를 조율하고 의견 조회를 다시 거치는 과정에서 대상자가 변경될 여지가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획조정실장 인사는 오는 26일 자로 정리돼 먼저 단행한다”며 “행정부시장 인선은 전국 지자체 인사 일정과 맞물려 다음 달쯤 확정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