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이 취업·주거·문화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여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나 복잡한 신청 절차와 분산된 정보 탓에 체감도는 제자리걸음이다
부산YMCA 청년정책제안팀은 부산 거주 청년 234명(만 19~3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정책 이용 실태 인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자리 주거 복지·돌봄 문화·여가 등 4대 생활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 1~12일 실시됐다. 청년층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분야는 일자리(30.8%)였다. 단순 취업 정보 나열보다 취업으로 직결되는 맞춤형 연계 지원을 원했으나 정보가 흩어져 있고 신청 절차도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책 신청 제출 서류가 지나치게 많다고 답한 청년도 59.8%에 달했다.
주거와 문화 향유 여건에서도 응답자 80.3%는 전·월세 임대차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 안내와 법률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문화·여가 활동 최대 걸림돌로는 비용 부담(45.7%)을 지목했다. 청년 1인 가구 가운데 22.7%는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일상생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해 돌봄 사각지대 문제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