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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23>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6-10-26 19:20:3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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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눈코 뜰 새 없이 달려온 100여 일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강서구가 어디로 가야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박상준 구청장은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청장에 당선됐다. 취임 후 강서구 구석구석을 누볐지만 사실 박 구청장은 강서와 함께 성장했다. 강서구에서 태어나 나고 자라며 강서가 변화는 모습을 지켜봤다. 민선 7기부터 9기까지 3선 구의원을 역임해 지역에서 잔뼈도 굵어졌다.

강서구가 나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주민 수요에 걸맞은 행정을 제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임기 초반 박 구청장은 생곡소각장 건립을 두고 부산시의 강행 의지와 주민의 반대 여론 사이에서 구청장으로서 첫 시험대에 올랐다.

박 구청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변화된 지역 환경과 주민 여론을 고려하면 생곡마을에 소각장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는다. 그는 “오늘날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전에 세워진 계획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화된 도시 여건과 주민 생활 환경을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시에 대체 부지 검토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나아가 16개 구·군이 강서구 등 특정 지역에만 생활폐기물 등 각종 폐기물 처리 시설을 집중시키는 건 불공정하다고 짚는다. 그는 “오래전부터 강서구는 시에서 발생하는 많은 폐기물을 처리해 왔다. 강서구 주민의 환경권만을 일방적으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지역을 나눠서 권역별 분산 처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강서구가 성장 속도에 맞는 지역이 되려면 ▷교통 혁신 ▷교육 경쟁력 향상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중심 도시·부울경 광역 거점으로 도약 ▷강서구청사 이전 등 5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우선 과제는 교통 혁신이다. 강서구는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었다. 주민이 증가하는 속도와 비교해 대중교통 등 생활 교통망은 여전히 부족하다. 박 구청장은 가장 먼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주민 수요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광역교통특별대책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조직 개편 과정에서 교통 태스크포스(TF)도 만들었다. 그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과 강서선 신설 등이 정해진 공기에 사업이 끝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 시와도 꾸준히 협의해 사업 완공 일자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이 지향하는 행정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다. 그는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와 체육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발전을 주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주요 핵심공약

1대중교통 및 교통 인프라 혁신

2교육 경쟁력 향상

3대학병원·대형종합병원 유치, 복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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