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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재개발 랜드마크 부지 전경. 국제신문DB |
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5만 석 이상 대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공모에 유치 의향서를 내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수도권·충청권 지자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사업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지원 비율과 부지 소유권 범위, 국비 지원 대상 부대사업 등 10개 항목을 담은 사전질의서도 함께 냈다. 시는 공모 절차에 맞춰 오는 12월 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가 신청한 부문은 북항에 들어설 연면적 최소 13만 ㎡, 관람석 5만 석 이상을 갖춘 대규모 돔 아레나다. 문체부는 의향서 접수 현황을 비공개에 부쳤으나 전국 지자체 간 물밑 경쟁은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현재 서울 강서구와 경기 광명시, 충남 천안·아산시 등이 5만 석 이상 대규모 돔구장 유치에 나선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문체부 평가위원회는 향후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기존 스포츠·공연 개최 현황과 미래 수요 예측, 재원 조달 계획을 중점 점검한다. 유사 시설 차별화 전략은 물론 교통망과 관광 연계성, 입지 여건도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지는 오는 12월 말 발표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초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이후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2034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는 후속 절차를 진행할 후보지를 가리는 단계여서 선정 자체가 신청 기관에 별도 법적 지위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내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선정된 후보지를 중심으로 본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