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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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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해 딸기 선별·포장 체계를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7년 스마트 APC 지원사업’ 공모에 산청농협이 선정돼 총사업비 59억 9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7억 9900만 원, 도비와 군비 각각 8억 9950만 원, 산청농협 자부담 23억 9800만 원으로 구성된다.
군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신안면 하정리 일원 8591㎡ 부지에 연면적 2726㎡ 규모의 스마트 APC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 시설에는 딸기 선별라인 7조(내수용 4조·수출용 3조)와 예냉·저온저장시설이 들어선다. 입고부터 선별·포장·출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계·관리해 작업 효율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수출 규격에 맞춘 상품화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단성 APC는 하루 처리능력이 5t에 불과한 반면 성수기 반입량은 8t에 달해 선별 작업 지연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축 APC의 하루 처리능력 10.6t을 더하면 전체 공동선별 능력은 하루 15.6t으로 늘어난다. 성수기 작업 병목 현상 해소와 농가의 선별·포장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군은 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딸기 공동선별 참여 농가와 취급 물량, 수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기준 58명인 공선회원은 2031년까지 180명으로 늘리고, 공동선별 취급량은 954t에서 2700t으로 확대한다. 딸기 수출 목표는 500t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군수 공약사업이자 정부의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과 연계해 추진된다. 정부의 2030년까지 스마트 APC 300곳 확충 정책에 발맞춰 농산물 유통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산지 유통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산청 딸기가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