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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열린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
- 전북, 지역물품 우선구매 1위
- 연금공단, 인재 직접 키워 채용
- 성과기금 조성 다른 시·군 공유
- 나주, 매년 상생 페스티벌 개최
- 이전 직원 주택 대출이자 지원
- 기관 특성 맞춘 고교 연계교육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가 ‘잔류 최소화 원칙’ 아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으로 본격 이동한다. 정부는 5극3특의 각 권역별 특화산업과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기능군과 연계해 공공기관을 집적 배치할 방침인데,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지역으로 보낸다고 한들, 가장 중요한 정주여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나홀로 가구’가 속출했던 1차 이전 당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생활을 이어오던 이들의 지방 이전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기 위해선 지역에 제대로 정착한 혁신도시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6 혁신도시 상생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국민연금공단은 광역, 기초, 공공기관 분야 상생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생지수는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 활력 협력을 실제로 만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전북(전주·완주) 혁신도시, 2년 연속 ‘지역물품 우선 구매’ 1위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 지역에서 생산한 물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상생협약을 통해 올해 2년 연속 ‘전국 혁신도시 지역물품 우선구매율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우선구매액은 1144억 원, 우선구매율은 30.1%를 기록했으며, 2024년 우선구매액은 1129억 원, 우선구매율은 27.5%였다. 이 같은 ‘지역 경제 선순환 모범 사례’로 인해 전북은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이행실적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전 공공기관 중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 등 산하 기관들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등 전북 지역식품 연구기관 협의회 소속 8개 기관과 연계한 활동을 펼치며 전북혁신도시의 농생명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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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에 조성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 농촌진흥청 제공 |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농진청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 사업과도 연계해 새만금 간척지 연구 고도화, 스마트농업 기술실증 확대 등으로 전북을 미래 농업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은 지역대학과 연계해 금융 인재 양성 특별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단은 ‘마을자치연금’도 운영한다. 1호 사례는 공단과 익산시, 민간기업 등이 공동으로 성당면 성당포구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고 그 수익으로 70세 이상 고령층에 매월 1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신개념 상생 모델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북혁신도시는 전국 최초로 혁신도시 성과공유 지역균형발전기금 조례를 제정해 성과공유기금을 조성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성과를 전북도 내 12개 시·군과 공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 혁신도시, 전국혁신도시 최대 규모 복합문화체육센터 지원 |
| 지난 2월 열린 나주혁신도시의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개관식. 나주시 제공 |
전남광주의 나주혁신도시는 매년 ‘빛가람페스티벌’을 열어 공공기관들이 직접 참여하는 ‘빛가람페스타 위크’를 운영하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주민, 지자체의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나주로 생활터전을 옮겨온 가족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나주시 관계자는 “빛가람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수변공간 등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며 “올해 2월 개관한 복합문화체육센터 및 꿈자람센터를 통한 문화·체육활동과 건강 증진, 양육지원 등도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1차 이전 당시 공공기관 임직원 주택구립 대출 이자를 지원한 것도 초기 정착을 유도하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 이는 전국 혁신도시 중 나주와 경북 김천만 지원한 내용이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 지원 방안으로 강남 인터넷 강의, 나주런 등 지역 교육력 강화 지원 사업을 편다. 자율형 공립고와 공공기관을 연계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하는데, 전력 반도체 분야에선 나주고와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 등이 연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정보통신,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도 지역 고교와 연계해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등 공공기관과 지역 인재 육성에서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보여준다.
※협찬: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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