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10월 30일 제6회 우하박문하문학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필 부문 대상에 조현숙 씨가, 수필 부문 최우수상에 허정진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하박문하문학상은 동래 출신의 수필가 우하 박문하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2020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최홍석, 심사위원 김정화·정경수·정인호)는 지난 9월 8일 수필 부문 89명의 작품 267편, 작품평론 부문 4명의 4편의 작품 중 1차 심사에서 수필 10명을 후보로 올려 2차 심사에서 최종 순위를 정했다. 다만, 올해 작품 평론 부문에서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수필 부문 대상 수상자 조현숙 씨는 「도래솔」, 「바다의 안부」, 「나무의 시선」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도래솔」은 쓰러진 소나무의 풍경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삶을 성찰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묘사와 절제된 서정성, 풍경과 내면을 긴밀하게 연결한 형상화가 돋보인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특히, 심사 위원들은 “일상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우리말의 고운 어휘들을 찾아내어 이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작품의 품격을 드높였다”라고 평가했다.
허정진 씨는 「그늘 한 점」, 「노둣돌, 삶을 품다」, 「무릎의 의미」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늘 한 점」은 그늘이라는 소재를 삶의 고단함과 상처, 위로와 연민을 아우르는 상징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하나의 중심 이미지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면서 인간에 대한 성찰로 넓혀낸 점이 돋보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수상하신 두 분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에 깊은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구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