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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부산시 관계자와 한갑용 부산시의원 등이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버스킹존 조성 후보지를 찾아 설치 방안을 협의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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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내 무료 러너보관함도 확충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버스킹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진구·부산시설공단·부산진문화재단 등과 부산시민공원 내 버스킹존 조성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에는 시 공원여가정책과 등 관계기관에서 현장을 찾아 후보지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는 공원 내 2곳이다. 시 관계자는 “갤러리카페 뒤편 ‘기억의 기둥’ 일대와 그 앞쪽 갈림길에 있는 원형 부지를 후보지로 살펴봤다”며 “공연에 필요한 전기 공급 가능 여부 등 시설 여건을 검토하고, 공연 장소의 대관 절차와 운영 방식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설공단은 간단한 공연뿐만 아니라 음향장비를 사용하는 공연도 고려해 후보지의 시설 여건을 확인할 계획이다.
버스킹존은 별도의 대규모 공연시설을 설치하기보다 공원 공간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전기 등을 지원해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등록과 심사를 거쳐 이용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지난해 8월 일부 개정된 ‘부산진구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거리공연 장소의 지정 운영과 부산진구·부산진문화재단의 역할 등이 규정됐다. 시설공단은 시민공원 내 버스킹존 설치 후보지의 적절성을 검토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기관과 후속 협의에 나선다.
시민공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도 이뤄진다. 공원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카페테리아 인근에 무료 물품보관함을 추가 설치한다. 현재 방문자센터에 설치된 보관함과는 별개다.
공연 장소를 시민공원 밖으로 확대하는 구상도 나왔다. 한갑용 부산시의원은 “서면 상상마당 일대에도 별도의 버스킹존을 마련하려 한다”며 “장기적으로 부산을 버스킹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