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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시장과 스테판 블라드 IESF 회장.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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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무국을 둔 국제e스포츠연맹(IESF)에 부산시가 사무실 임대료 유상 전환 방침을 알리면서 연맹 사무국 해외 이전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9월 해운대구 소재 시 산하기관 공유재산에 대한 특정 감사를 벌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영화의전당, 벡스코 등에서 별다른 근거 없이 사무실을 무상 제공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달 해당 시설에 임대료 유상 전환 방침을 알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무상 입주해 있던 IESF에도 내년 1월부터 수의계약이 불가능하며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2008년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발족한 IESF는 2017년 부산으로 이전했다.
IESF에 따르면 당시 부산시는 e스포츠 활성화 등을 위해 IESF와 사무국 이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무실 임대료 면제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IESF는 부산에서 e스포츠 산업·정책·윤리 등을 논의하는 월드 e스포츠 서밋 10년간 개최,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 국제 e스포츠 도핑 방지 등의 행사나 활동을 하며 e스포츠 종주국 위상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해왔다.
IESF는 부산시의 방침을 이사회에 공식 보고했다.
이사 20명 가운데 외국인 이사 19명 중 상당수가 부산시 조치에 서운함을 표시하고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사무국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무국 이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감사 지적 사항을 개선하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임대료 유상 방침을 알렸다”며 “사무실 축소나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임대료를 낮추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