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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속옷 브랜드 ‘기모노’, 일본인들 “전통문화 모독해” 발끈

기모노연맹 “상표 등록 불가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27 19:35:4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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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이 출시할 예정인 속옷에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라는 브랜드를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CNN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킴 카다시안 트위터 캡처.
카다시안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9가지 다른 색상과 다양한 사이즈를 갖춘 여성용 보정 속옷(shape wear)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새 제품의 이름을 ‘기모노’라고 소개했다.

카다시안은 트위터에 ‘지난해 개발한 프로젝트를 드디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15년간 열정을 쏟아온 프로젝트’라고 자신의 브랜드를 선전했다.

일본인들은 카다시안이 일본 전통의상 명칭을 자신의 속옷 브랜드로 사용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가인 사토 마사히토는 트위터에 ‘이것은 일본문화에 대한 모독이다. 끔찍하다’며 카다시안을 비난했다.

일부 일본인은 그들의 혐오감과 실망감을 표현하기 위해 트위터에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특히, 카다시안이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의 상표를 지난해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나가사키 요시후미 일본 기모노연맹 부회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기모노는 단지 옷이 아니라 모든 일본인의 역사적인 “공통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말해 일본인이 기모노를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TV리얼리티 쇼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유명한 카다시안은 1억30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인기 스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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