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관세전쟁 1개월 트럼프 “싸움 시작조차 않았다”

美 보수단체 행사서 자화자찬, 관세 15회 거론 지지자에 홍보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2-23 18:46:0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복자 아닌 피스메이커 꿈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관세는 강력한 외교 수단”이라며 백악관 복귀 후 1개월여 동안 전세계를 상대로 시작한 ‘관세 전쟁’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 때 70여 분에 걸쳐 취임 후 1개월여 동안 실행한 ‘미국 우선주의’ 대외 정책과, 불법 이민자 추방, 미국 국내 진보 진영과의 ‘문화전쟁’ 등 관련 진전을 열거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tariff’(관세)라는 단어를 15회 거론하며, 전면적 관세 부과 확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로 매우 많은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관세 부과에 힘입어 1870년부터 1913년까지 미국이 상대적으로 가장 부유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정복자가 아니라 피스메이커(평화를 만드는 사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나는 돈을 돌려 받거나 확보하려 한다”며 “그들이 우리가 준 모든 돈에 대해 우리에게 뭔가를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희토류와 석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우리는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장인 호텔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이날 연설 내내 박수와 환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마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부흥회’를 방불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 “2025년 1월 20일(자신의 취임일)부로 높은 세금과 파괴적인 규제, 만연한 인플레이션, 노골적인 부패, ‘정부 무기화’와 전적인 무능의 어두운 시대는 끝났다”며 “그들(바이든 행정부 등 민주당 측)은 끝났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해군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존 폴 존스(1747∼1792)의 말을 인용하며 “나는 아직 싸움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싸울 것”이라며 지난해 7월 자신이 유세 도중 귀에 총격을 받고 일어난 뒤 외쳤던 구호인 “파이트(fight·싸우자), 파이트, 파이트”를 다시 외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10. 10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