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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아태 차관보 후보에 디솜버 前 태국 대사 지명

한반도·中·日 외교 실무 담당, 한국인 부인… 중국어도 능통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3-12 19:26:4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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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 문제 등의 실무를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사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한국과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과 관련한 외교 실무를 총괄하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상원에서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공식 임명된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태국 대사 시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춰 일련의 언론 기명 칼럼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은 디솜버 후보자에 대해 “1997년 이후 중국 한국 동남아 등에서 공공 및 민간 인수합병 거래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해당 법인에서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솜버는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했고, 스탠퍼드대에서 학사(계량 경제학)와 석사(동아시아)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 주제는 ‘중국의 핵무기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당시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부인이 한국인으로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도 가능하며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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