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럽도 우크라 안보보장 분주…평화유지군 논의 잰걸음

美·우크라 ‘30일 휴전’ 추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3-12 19:27:4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佛 등 34개국 군 대표 파리회의
- 가장 중요한 건 러시아 ‘억지력’
- 재침공 막을 연합군 창설 검토
- 美 ‘안전보장’ 필요 목소리 높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30일 휴전안을 수용,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추진해온 유럽은 더욱 분주해졌다. 유럽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전후 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의지의 연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가운데 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 ‘30일 휴전’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미국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사우디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 모사드 빈 모하마드 알-아이반 국가안보보좌관, 우크라이나 안드리 쉬비하 외무장관,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실장. UPI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34개국 군 참모총장 및 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에 관한 회의가 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순간”이며 “평화 협상이 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튀르키예를 포함,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군 참모총장들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이 나토 및 그 역량과 분리돼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12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5개국 국방장관이 파리에 모이며 유럽연합(EU)과 나토 대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어 오는 15일 약 20개국의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주재해 ‘의지의 연합’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럽이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안보 계획에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추진한다고 선언한 이후 평화유지군에 대한 구상은 단편적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규모도 3만 명 미만부터 3만~5만 명까지 다양하게 거론된다.

유럽과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억지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가 합의된 휴전 또는 종전을 위반하면 ‘의지의 연합’이 어떻게 대응할지, 러시아의 공격이 있다면 군사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계획이 명확히 뒷받침돼야 하는 부분이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지속해서 요구하는 미국의 안보 보장 약속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에 미군이 참여하는 문제에 선을 그어왔다. 이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의 구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침공 의지를 접을 만큼의 군사력을 갖춘 연합군을 창설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합의 위반 시 러시아 자산에 대해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 군 관계자는 침공 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 방어에 투입할 수 있는 중화기가 의지의 연합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관측 속에서도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프랑스 당국자는 “미국의 안전장치에 대한 신호를 얻으려면 능력과 의지가 있는 유럽 국가들이 역량과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4. 4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