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크라 나토 가입 금지” 미-러 ‘30일 휴전안’ 샅바싸움

트럼프·푸틴 18일 전화통화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3-17 19:15:0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백악관, 각종 채널로 합의 종용
- 러 “철통같은 안전보장 요구할것”

18일(현지시간)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간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요 외교·안보 라인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방러 뒤 각종 채널을 이용해 러시아에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30일 휴전안’ 합의 직후 “공은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며 러시아 압박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위트코프 특사도 16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있었던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3~4시간 동안 진행됐던 것 같고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차단 등을 내세워 푸틴 대통령의 휴전안 수용을 설득했다. 그는 1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로 가는 영구적인 경로를 확보하거나 정식 회원국이 될 가능성은 극히 작다”고 언급했다. 동부지역을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것은 영토와 미래 안보 보장을 맞바꾸는 합의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원하는 종전 조건들을 나열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서방에 요구했던 러시아에 대한 안전보장책을 다시 꺼내 들며 최대치를 얻어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7일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차관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철통 같은 안전보장’에 대한 약속을 평화 협정의 일부 내용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안보 보장의 일부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유지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회원국들의 거부가 포함돼야 한다”며 “사실 이는 협정 초안에 명시된 조항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그루슈코 차관이 언급한 ‘협정 초안’은 2021년 말 러시아가 미국·나토 등에 요구한 안보 보장책이다. 당시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및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를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동유럽과 발트 3국은 물론 중부 유럽에서 나토군의 철수를 뜻한다. 러시아는 당시 이런 내용을 공식 문서화해 서명할 것을 미국과 나토에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루슈코 차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토는 새로운 신속 대응 부대를 창설해 기동력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훈련의 밀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공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들의 정책과 군사적 전개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중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8. 8"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9. 9“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0. 10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