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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교착 속 러, 우크라 공습 잇따라

수도 키이우 밤새 폭격 퍼부어…젤렌스키 고향 최소 18명 숨져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5-04-06 18:55:1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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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지속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밤새 공습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에서 폭격이 이뤄졌다.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으니 대피소에 머무르라”는 글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목격자들은 로이터에 방공부대가 작전 중인 것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동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날 공격으로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린이가 다수 숨진 데 대해 “그렇게 힘 있는 나라가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며 미국 정부의 친러시아 성향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의 중재로 30일간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타협이 어려운 부대조건을 내걸면서 휴전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러시아를 압박하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몇 달 안에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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