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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애니, 북미 박스오피스 2위 ‘돌풍’

‘예수의 생애’ 첫날 100억 수익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4-13 19:02:1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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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스타가 목소리 연기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 스틸컷.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은 약 1800만 달러(약 25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해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 친숙한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들인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의 ‘목소리 연기’를 입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설문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관객들의 입소문도 타고 있다. 이 영화를 만든 모팩 장성호 대표는 한국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분야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모팩 스튜디오는 영화 ‘해운대’ ‘명량’, 드라마 ‘태왕사신기’ ‘별에서 온 그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등을 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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