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선 중학생이 교육보조원 살해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동부 제2의 도시 그라츠(인구 30만 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카르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그라츠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으로 9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며 “용의자는 21세 남성으로 이 학교에 재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의자가 범행에 권총과 산탄총을 사용했으며 두 총기 모두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그라츠 역사지구에서 약 1㎞ 떨어진 한 고등학교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부대와 구급차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슈토커 총리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참사 하루 뒤인 11일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에 “학교는 젊음 희망 미래의 상징”이라며 “학교가 죽음과 폭력의 장소가 될 때 참으로 견디기 어렵다”고 적었다. B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2017년 기준 인구 100명당 약 30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15분께 프랑스 동부의 한 중학교 앞에서는 이 학교 학생이 교육 보조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에 따르면 14세인 이 학생은 군사경찰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가방을 검사하던 중 갑자기 교육 보조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시 제압돼 체포됐다.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군사경찰 한 명도 손에 경상을 입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몇 달간 교내외에서 청소년의 흉기 사건이 이어지자 교내 흉기 소지를 금지하기 위해 가방 검사 등 강화된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런데도 또다시 이런 강력 범죄가 일어나자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X에 “국가 전체가 애도하고 있으며 정부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