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속보] 美 당국자 “트럼프, 젤렌스키 불응에 푸틴과 경유 공급 합의”

“러 정유시설 공격 중단 6차례 요청”…마이애미서 종전·안전보장 방안 논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국 측 요구에 우크라이나가 응하지 않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유 공급 거래를 결정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6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젤렌스키가 상황을 잘못 읽고 있다”며 “정유시설 공격을 계속하면서 지난 6개월간 트럼프와 쌓아온 호의적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해왔으며,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경유 수출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이란 전쟁으로 불안정해진 국제 경유 시장에도 부담이 커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발전소 공격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격이 미국 내 연료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공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 30만t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11월에는 50만t을 추가로 공급한 뒤 다시 100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거래에 대해 “공정하지도 정직하지도 않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부당한 선물을 안겨준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주요국,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회담 후 엑스(X)에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와의 전쟁을 완화하고 종식할 방안을 건설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종전 이후 미국과 유럽,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방안과 영토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로드맵과 종전 이후 나토와의 관계, 유럽과 러시아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 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다음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방문해 종전 구상을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의 통제권을 요구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도를 거부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입장 차이가 남아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 경우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교착 상태가 끝나는 또 다른 방식은 확전”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접한 나토 회원국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이 분쟁에 군사적 해결책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