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의 만화가들이 함께 만드는 ‘제1회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개막일을 확정했다.

부산시와 부산만화가연대는 ‘제1회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글로벌웹툰센터(해운대구 우동)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은 부산웹툰(B웹툰) 육성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는 웹툰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고 지역적 한계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미래의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원책을 펴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웹툰 작가 창작공간과 시민 대상 웹툰 전시 체험공간을 갖춘 부산글로벌웹툰센터(사업비 20억 원)를 건립해 오는 31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페스티벌에는 예산 2억 원을 편성했다.

축제는 부산만화가연대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만화가와 시민의 만남, 드로잉 시연, 작품 전시, 부산 작품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만화가연대 배민기 대표는 “오래전부터 작가들이 부산시 담당 기관과 함께 페스티벌 구상을 해 왔다. 만화가 중심이 되어 시민과 작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글로벌웹툰센터는 오는 31일 개소식을 연다. 개관을 기념해 국내 만화계 거장 허영만 윤태호 작가의 전시인 ‘ART IN SKETCH-예술이 된 만화 그리고 웹툰’과 부산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