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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 셰익스피어 걸작 ‘맥베스’

부산시립극단 20주년 기념, 부산시민회관서 19일~24일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8-03-06 19:02:17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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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자유바다 정경환 감독 연출

20주년 기념 첫 공연은 ‘맥베스’다.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19일~2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동구 범일동)에서 ‘2018 MACBETH(맥베스)’를 극단 자유바다 정경환 예술감독의 객원연출로 공연한다.

   
부산시립극단 단원들이 ‘2018 맥베스’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부산시립극단 제공
‘2018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걸작 ‘맥베스’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인물을 최소화하고 역사 속 익숙한 인물도 등장시킨다. 대물림되는 인간의 원죄, 죄의식에 따른 몰락 등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다. 계속되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맥장군(맥베스)과 벤장군(벤코)이 나서고, 무능한 왕과 이를 조종하는 내시 ‘조고’(중국 진나라 환관 조고와 이름이 같다)가 권력을 휘두른다.

정경환 객원연출은 “현대를 사는 우리 관객이 원작의 힘과 메시지에 정서적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욕망이 부딪히고,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왕은 어떤 자리이고,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는 극단 자유바다에서 ‘바람 바람’ ‘옷이 웃다’ ‘벽 ‘달궁맨션 405호 러브스토리’ ‘벽 속의 왕’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부산시립극단 곽종필 예술감독은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 고전극을 제안했다. 시립극단은 그동안 시행착오도 겪고 성과도 내며 20년을 달려왔다.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더 꾸준히 혁신하고, 노력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전석 1만 원. (051)607-3125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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