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숍·프리마켓 등 운영도
- 내달 6일~5월11일 매주 금요일
시민의 유쾌한 문화놀이터가 매주 한 차례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친화형 상설 야외무대가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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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시민뜨락축제-나흘간의 가을로망스’ 공연 현장. 클래식, 재즈, 발레, 마임, 아트페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부산시민회관 제공 |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는 다음 달 6일부터 5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20분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동구 범일동)에서 ‘2018 시민뜨락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뜨락축제’는 지난해 10월 부산시민회관이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과 통합한 것을 기념해 처음 열었다. 당시 나흘 동안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다양한 야외공연을 선보였고, 주변 직장인과 주민·상인 등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으며 올해 두 번째 시리즈로 확대해 열게 됐다.
첫 공연은 다음 달 6일 아트숍 오픈과 함께 클래식 음악으로 시작한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실내악 연주단체 ‘더블로썸’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부산 출신 미국 유학파 젊은 연주자 여섯 명으로 이뤄진 ‘더블로썸’은 2014년 창단 이후 탄탄한 실력과 참신함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3일은 재즈 밴드 ‘포나우콰르텟’의 무대다. 뉴욕에서 함께 연주했던 네 명의 음악가가 부산에서 다시 만나 ‘콰르텟(네 사람으로 구성된 연주단체)’을 결성했다. 정통 재즈 스타일을 추구하는 밴드로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20일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가 나선다. 부산시향 단원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섬세하고도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움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은 물론 팝과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27일에는 경기민요 제57호 이수자이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소속인 이소정 우리소리연구소 대표가 경기민요를 연주하고, 5월 4일에는 ‘부산직장인밴드 경연대회’ 대상팀인 밴드 ‘레이디굿맨’의 무대가 펼쳐진다.
5월 11일 마지막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부산 출신 팝페라 듀오 ‘휴 팝페라’가 꾸민다. 행사장에는 아트숍과 프리마켓이 운영돼 소상공인과 작가들이 만든 액세서리나 인형 등의 소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1973년 개관해 전국 지자체 운영 공연시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시민회관은 지난해 10월 부산문화회관과 통합됐다. 순수예술 중심의 부산문화회관과 달리 마을· 직장음악회, 젊은 작가 발굴전, 야외무대 활성화 등 대중과 친숙한 문화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8년 만에 부산시향 공연을 열어 문화회관 공연과는 달리 해설을 곁들인 편안한 무대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시민회관 측은 “주변 직장인과 주민, 상인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유쾌한 문화놀이터 콘셉트로 기획한 축제다. 부산시민회관은 앞으로 더욱 시민 친화적인 기획과 공연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