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죽음에서 부활의 희망 노래한 말러를 만나다

내달 10일 을숙도문화회관서 말러 교향곡 전곡 네 번째 무대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4-29 18:57:23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거인의 죽음~부활 영감 담아내
- 2번 4악장 독창 양송미가 열창

을숙도문화회관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네 번째 무대가 열린다.
지난해 5월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 말러 교향곡 공연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문화회관은 다음 달 10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죽음에서 희망으로’를 개최한다. 지난해 시작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로 올해 첫 말러 무대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부산로얄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경북도립교향악단 백진현 지휘자가 연주를 이끈다.

공연의 부제는 ‘죽음에서 희망으로’이다. 말러는 제1번 교향곡에서 영웅적인 승리를 거두는 거인을 등장시켰고, 교향시 ‘장례식’에서 거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구상했다. 이를 발전시켜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 교향곡 2번으로 거인의 죽음부터 부활까지 충만한 영감을 담아내고 있다. 1895년 말러의 지휘로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풍부한 영감, 강렬하고 다채로운 선율로 말러 생전 관객으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향곡 2번 4악장의 독창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씨가 맡는다.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인 그는 서울시향, 전국 시·도립 합창단과 말러 교향곡을 공연한 경험이 있다. 5악장의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윤경이 무대에 선다. 지휘자 정명훈의 오디션에 발탁돼 도쿄예술극장 오페라 ‘리골레토’에 출연하고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성악가상을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악장에 들어가는 합창은 전상철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콘서트콰이어가 담당한다. 이 합창단은 1991년 순수 아마추어로 출발해 지난해 성악 전공 단원으로 재구성하는 등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올해 말러 교향곡을 한 차례 더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구 단위에서 처음으로 말러 전곡 시리즈 도전을 밝히며 지역 문화계의 큰 관심을 받은 을숙도문화회관은 세 번의 공연을 순조롭게 치렀다. 을숙도문화회관 이종한 관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화회관에서 대규모 편성과 긴 여정의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해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역에서 의미 있는 기획이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전석 1만 원. (051)220-5805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