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홍보·행정 교육과정 개설
- 내년 20명 안팎 전문인력 양성
- 오페라 자체 제작 콘텐츠 보강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이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대형 공연장의 개관을 앞두고 본격 준비에 나선다. 공연장 전문 인력 양성, 자체 오페라 제작 등 공연예술 인프라 강화 사업을 지역 예술인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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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문화회관 모습 |
문화회관은 최근 부산 예술인을 육성·지원하는 ‘부산 예술인 스타발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업은 예술인에게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고, 전문적 경험과 역량을 쌓도록 조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립예술단 공연 시 지역예술인 참여 ▷문화회관 제작 오페라·연극·무용 등 공동 참여 ▷청년예술가 페스티벌 개최 ▷챔버페스티벌에 부산 실내악 단체 50% 이상 출연 ▷공연장 전문 인력 아카데미 운영 ▷부산문화회관 공연장 대관료 지역 예술단체 대폭 할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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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아트센터 조감도 |
눈에 띄는 대목은 공연장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다. 2021년 부산국제아트센터, 2022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무대를 책임질 인력이 전무하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졌다. 지금도 무대 기술 인력난 때문에 스태프 중 상당수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데려오고, 한정된 인력이 여러 공연을 동시에 맡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회관은 무대 기술을 비롯해 공연 기획, 홍보, 행정 등 교육 과정을 열어 실습, 인턴십을 거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공연장 수요에 맞춰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 20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해 1년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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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페라하우스 투시도. |
오페라하우스 관련 콘텐츠가 미비한 환경에서 오페라 자체 제작에도 나선다. 오는 10월 문화회관과 지역 예술단체 ‘예현드림’이 오페라 ‘리골레토’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예산 부담으로 민간단체가 나서기 어려운 장르인 만큼 문화회관이 제작을 맡는다. 지역 예술인이 연출, 안무, 출연을 담당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부산시립예술단이 함께하며, 부산국제오페라콩쿠르를 추진해 미래 인재 발굴도 병행한다.
이 밖에 지역예술인의 무대 참여를 확대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역량 있는 중견예술가들이 부산시립예술단과 작업하는 기회를 제공해 경력을 쌓도록 하고, 문화회관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연극, 무용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예술가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대극장, 중극장, 챔버홀, 시민회관 소극장까지 4개 공연장에서 젊은 공연 예술가 작품을 선보이는 장도 마련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챔버페스티벌은 부산 실내악 단체 출연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오는 8월에 개최하는 올해 행사에 비상임 예술감독제를 도입해 우수한 실내악단을 발굴한다. 예술감독은 부산시향 악장으로 활동했던 김동욱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가 맡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