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크릴전쟁, 해양쓰레기…그림동화로 담은 위기의 바다

해양환경 창작스토리 공모전 출품된 작품들 엮은 4권의 책…재밌게 바다의 중요성 일깨워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2-03-17 19:40:3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면 1. 홈쇼핑에서 인기 높은 크릴 오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 지방을 녹인다고 알려졌다. 크릴 오일을 만들려면 남극 바다에 사는 동물 플랑크톤 크릴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문제는 크릴이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고래·바다표범 등의 주요한 영양 섭취원이라는 점이다. 크릴이 사라지면 크릴을 먹고 사는 생물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장면 2. 바다거북의 배를 가르자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마구 버리고 흘린 바다 쓰레기가 불러온 충격적 사태였다. 유엔환경계획 자료를 보면 연간 10만 마리 이상 해양 포유류, 100만 마리 이상 바닷새가 폐그물 따위 바다 쓰레기로 죽거나 위기에 처한다.

두 장면 모두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 중요한 문제를 어린이가 재미있게 배우는 책이 나왔다. ‘크릴전쟁’과 ‘욕지도 냥이아빠’는 해양수산부(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도서출판 지성사가 기획했다. 해양 환경 이야기를 그림동화로 보는 ‘초등학생을 위한 해양환경 이야기’(읽기 책)와 초등학생이 직접 해양 환경 작가가 돼 글을 쓴 ‘나도야 해양 환경 작가!’(글쓰기 책)로 구성했다.
‘크릴전쟁’은 남극에 사는 꼬마 젠투펭귄 ‘펭구’와 펭귄들이 남극 바다에 들이닥친 크릴 잡는 배를 보면서 시작된다. 펭구는 맑은 하늘과 오로라와 친구들이 있는 남극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지만, 먹이인 크릴을 잡아가는 사람들 탓에 화가 난다. 크릴을 지키기 위해 펭구와 마을 청년 특공대 펭귄들까지 합동 작전을 편다. 밝고 따뜻한 색감의 삽화도 주제를 잘 풀어낸다.

‘욕지도 냥이아빠’는 경남 통영 욕지도를 배경으로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유미는 유튜브에서 새끼 고양이 ‘깜장이’의 집사를 구한다는 ‘욕지도 냥이아빠’ 영상을 보고 몽실 이모와 함께 욕지도로 간다. 유미는 깜장이의 집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2박 3일간 바다 쓰레기 수거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작가는 몇 년 전 시나리오를 쓰려고 욕지도에 들렀다가 섬을 포위하듯 에워싼 쓰레기 행렬을 보고 무섭기까지 했다. 그때 기억을 못 잊어 책을 쓰게 됐다.

‘젠투펭귄, 크릴을 지키다’와 ‘바다 쓰레기 수거 대작전’은 앞서 소개한 읽기 책을 기반으로 나만의 책을 완성하는 글쓰기 책이다.

이들 4권의 책은 2020년 ‘해양 환경 창작 스토리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책 출간에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작품을 그림동화 형식으로 엮었다. 해수부와 지성사는 해양 환경 관련 공동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83%가 위장전입…민간아파트 부정청약 5년간 1699건 적발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9. 9‘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83%가 위장전입…민간아파트 부정청약 5년간 1699건 적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9. 9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10. 10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5. 5‘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6. 6[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0. 10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4. 4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