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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30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2-08-09 18:48:5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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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를 풍미한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턴 존(사진)이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

그녀의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다.

독일 태생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막스 보른의 손녀인 뉴턴 존은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호주로 건너갔다. 1960년대 데뷔한 그는 미국으로 옮겨가 1971년 밥 딜런이 만든 ‘If not for you’로 첫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주로 가수로 활동하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호흡을 맞춘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했다. 뉴턴 존은 이 영화를 계기로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며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발돋움했고 ‘만인의 연인’으로 불렸다.

뉴턴 존은 그리스의 ‘샌디’역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이기도 했다. 그는 네 차례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1981년 발표한 ‘피지컬(Physical)’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수십 년간 투병생활을 했다. 2008년에는 기금을 조성해 어린 시절을 보낸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를 설립,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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