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포수 지성준(25)은 롯데와의 맞승부에서 극적 역전을 만들어냈던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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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Sports+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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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은 2018년 6월 3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당시 롯데 필승 마무리 투수 손승락(37)은 루를 채우지 않고 지성준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다. 이성열의 2루타에 이어 장진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2점차 뒤진 한화에게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 2 스트라이크 2볼에서 손승락은 가운데에 빠른 직구를 던졌다. 지성준을 막아 세우겠다는 뜻이 분명한 공이었다.
하지만 지성준은 손승락의 이 공을 그대로 당겨 받아쳤다. 배트에 맞자마자 누구나 홈런임을 직감할 만한 타구가 나왔고, 지성준은 오른손을 크게 들고 환호했다. 좌월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이었다.
당시 손승락은 타구를 바라보지도 않고 그대로 마운드에 무릎을 꿇었다. 9회 2사에서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극적 승부, 그리고 손승락이 좌절하는 모습이 겹쳐 이 경기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아직까지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그리고 21일 롯데 자이언츠에 공식 입단한 지성준은 FA 자격을 획득한 손승락이 팀을 옮기지 않는다면, 자신이 쳐냈던 손승락의 공을 받게 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해 지성준과 함께 내야수 김주현을 받았다. 한화는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품에 안았다. 이현정 기자 okey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