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1위 셰플러 20언더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8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을 제거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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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왼쪽)와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288타를 쳤다.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다.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20언더파 268타와는 20타 차이가 났다. 만족할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고 치른 복귀전이라는 점에서는 준수한 성적이다.
우즈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티샷이 그린에 못 올라갔고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빗맞으며 3타 만에 공을 그린 위로 보냈다. 그러나 우즈는 3번 홀(파5) 버디와 5, 6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5번 홀(파3)에서는 약 10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후 8번과 11번 홀에서 1타씩 잃었지만 다시 14, 15번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파4인 14번 홀과 파5 15번 홀에서 잇따라 시도한 이글 퍼트는 모두 버디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 후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들을 나흘간 경기하며 제거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조금 더 깔끔한 경기를 하면 좋았겠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즈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참가로 우즈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1328위보다 무려 430계단 뛴 89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