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교포 로빈 최 수석 영예
‘바람의 여왕’ 이소미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404타를 써낸 이소미는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위는 호주 교포 출신의 로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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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가 7일 LPGA 투어 Q 시리즈 6라운드 18번 홀 그린을 읽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 나서기 전 로빈 최보다 2타 앞서 있었으나, 6라운드에서 부진을 거듭해 결국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소미는 이날 버디를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2개를 보탰다. 이로써 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 Q 시리즈 수석 합격도 무산됐다.
하지만 이소미는 이번 대회 내내 선두권을 지켜 우수한 성적으로 내년 L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Q 시리즈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할 수 있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만 준다.
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성유진은 이 대회에서 장효준과 함께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였다.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이자 이번 Q 시리즈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40위)이 높은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로 턱걸이 합격증을 손에 넣었다.
36세 ‘노장’ 이정은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에 그쳐 조건부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