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 생애 첫 PGA투어 우승 도전
- LIV는 내달 3일 멕시코서 개막
안병훈이 우승 상금 48억 원의 미국프로골프(PGA) 특급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에이스로 시즌 개막전 4위와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안병훈은 다음 달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특급 지정 대회로 승격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 원)에 이른다. 80명만 출전해 컷 없이 치러진다. 꼴찌인 80위도 3만2000달러(4257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작년까지 156명이 출전해 3개 코스를 번갈아 치렀는데 올해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와 스파이글래스힐 코스(파72·7041야드) 두 곳에서 열린다.
1, 2라운드는 두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하고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그리고 행운의 출전권을 잡은 김성현이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다.
특급 지정 대회인 만큼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둘 다 페블비치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특급 지정 대회 승격과 함께 출사표를 냈다.
매킬로이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두바이에서 두 차례 대회를 치러 우승과 준우승 한 번씩 차지한 매킬로이는 이번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프로선수가 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19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아픔이 있다.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2018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이곳에서 치러진 US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작년 대회에서도 공동 13위를 차지해 페블비치에 자신있는 편이다.
33년 만에 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자로 큰 주목을 받은 대학생 닉 던랩(미국)은 이 대회를 프로선수 데뷔전 무대로 선택했다.
안병훈은 안정감이 떨어졌던 드라이버 샷이 잡힌 데다 약점이던 퍼팅이 좋아지면서 경기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를 증명하듯 드라이버 효율성 지수 1위에 전체 이득 타수 부문 6위에 올랐다. 라운드당 퍼트 개수(27.75개)는 9위,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1.677개)는 10위다. 현재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3위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 물꼬를 트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한편 LIV골프는 다음 달 3일부터 사흘 동안 멕시코 엘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시즌 개막전 LIV 골프 마야코바를 개최한다. LIV 골프는 올해 14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잉글랜드 8개 국가를 오가며 열린다. 미국에서만 7회 대회를 치른다. 최근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합류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멕시코 개막전에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