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2부리그 우승팀 대결 관심
- 1차전 패배 서울·포항·인천·대구
- 초반 연패 탈출 맞대결 흥미진진
- 서울 맨유출신 린가드 활약 주시
지난 1일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한 가운데 ‘첫’ 2승과 2연패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린가드+김기동 효과’를 기대한 FC서울과 박태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항 스틸러스 등은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 2연패 후보가 됐고,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광주FC 등은 2승을 노리고 있다. 9~10일로 예정된 2라운드에서는 승리팀 간, 패배팀 간 승부가 예정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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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3일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선 울산 HD, 수원FC, 김천 상무, 광주FC 4개 팀이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강원FC는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등 4개 팀은 패배했다.
먼저 개막전 승리 팀인 울산과 김천의 우승팀 맞대결이 9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은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팀이며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역전 우승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다. 또한 광주와 수원FC는 각각 강원과 전북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고, 제주의 김학범 감독은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패배 팀들은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영입으로 주목받은 제시 린가드에 이어 승부사 김기동 감독 영입 효과를 기대했던 FC서울과 박태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항 스틸러스 등은 반드시 승점을 쌓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대구와 9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고, 서울은 인천과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포항은 울산에 0-1로 패했고, 대구는 ‘승격팀’ 김천에 0-1로 물러섰다. 서울은 광주에 0-2로 무너졌고, 인천은 수원FC에 0-1로 석패했다. 특히 서울은 린가드와 김기동 감독을 영입으로 명가 재건을 외쳤지만 개막전에서 광주에 2골이나 헌납하면서 1라운드 최다 실점 팀의 불명예까지 썼다. 특히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아껴놨던 린가드를 후반에 교체 투입하고도 분위기를 뒤집지 못해 개막전 패배의 고통이 더 컸다.
서울의 상대인 인천은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수원FC의 이승우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안타깝게 패했다. 포항은 지난 시즌 개막 9경기 무패 행진(5승 4무)을 벌이는 등 울산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다 준우승했는데 새 시즌 시작부터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포항의 상대인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 패배 이후 2~3라운드 연속 무승부 뒤 4라운드에야 첫 승리를 올렸던 만큼 올 시즌에는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