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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빅벤’ 안병훈, 마스터스 첫 톱10 성큼

선두 셰플러와 6타차 공동 9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14 19:32:5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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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연속 컷 통과 대업 달성 우즈
- 3라운드 난조…80대 타수 부진

‘빅벤’ 안병훈(33·CJ)이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사흘 내내 선전하면서 톱10 전망을 밝혔다.
안병훈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캐머런 영(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이번이 마스터스 다섯 번째 도전인 안병훈은 처음으로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앞서 안병훈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17년에 기록한 공동 33위다.

안병훈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어갔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안병훈은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7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보기에 그치며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안병훈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안병훈은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날 힘겹게 컷 통과한 김시우(29·CJ)와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7오버파 223타를 적어내 공동 4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5타를 잃으면서 중간 합계 11오버파 227타,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2년 챔피언인 셰플러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에 자리했던 리브(LIV) 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잃으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가 됐다. 전날 마스터스 24연속 컷 통과라는 대업을 달성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더블 보기 2개, 보기 8개 등 난조를 보인 끝에 10오버파 82타에 그쳤다. 우즈가 프로에 데뷔한 뒤 18홀에서 80대 타수를 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부진한 우즈는 1오버파 237타로 김주형과 마찬가지로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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