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영 저변 확대로 부산연맹 자립 이루겠다”

김명진 부산수영연맹 신임 회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9:56:49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익수사고로 생존수영 필요성 체험
- 연맹 주도로 세계대회 유치 계획
- 수영장 갖춘 복합상업시설 구상도

“직원의 월급을 제대로 못 줄 정도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영 저변을 확대해 부산수영연맹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기 내내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

김명진 부산수영연맹 신임 회장이 연맹 자립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16일 부산 영도구 매일마린 대표실에서 만난 김명진(65) 부산수영연맹 신임 회장은 첫 일성으로 연맹의 자립을 내세웠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1차 이사회를 주관하며 업무를 시작했고 지난달 31일에는 사직실내수영장에서 학생 성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회 부산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수영대회’를 무난히 치러낸 바 있다.

선용품과 선박 블록을 거래하는 매일마린(영도 본사, 창원)과 선박엔진 터그 차저를 다루는 세아기계를 운영하는 그가 수영연맹 회장으로 나선 데는 그의 삶이 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에 다니던 2, 4학년 때 해군에 1주일 위탁교육을 받기도 했고, 2학년 때는 남해와 송정 등지에서 여름수영학교에 참가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을 하면서 ‘물에서 살아남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직장생활을 할 때였는데 영도 한진중공업 옆에서 급류에 휘말려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가 겨우 살아 돌아왔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수영 실력은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형성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부산수영연맹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수영 저변 확대, 부산수영연맹이 주도하는 국제대회 개최를 목표를 세웠다. 김명진 회장은 “부산사직실내수영장은 정규 규격을 갖춘 곳으로 한때 아시아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곳이다. 부산수영연맹이 주도해 향후 세계수영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바다와 접해 있지만 수영에 대한 저변 확대가 이뤄지지 않아 수영용품 시장 역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제가 맡고 있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와 메인비즈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수영 저변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전국 7개 연합회와 96개 지회, 회원사 2만3000개 기업이 참가하는 협회로 국내 772만 개 사업장의 0.28%가 참여하는 단체다.

부산 영도구의 홈플러스나 금정구 롯데마트, 수영구 삼익비치 옆 운영이 중단된 삼익유수풀장 등을 수영 쇼핑 음식 등이 어우러진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자거나 한국생존수영협회와 대한수영연맹이 협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다. 김 회장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면 수영연맹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고 이익은 환수하면 된다”며 “이렇게 되면 수영 저변 확대는 물론 수영선수들이 은퇴 이후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여지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9년생인 김 회장은 부산 동래고와 해양대를 졸업한 뒤 항해사로 일하다 1992년 선박에 사용되는 선용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인 매일마린을 창업해 창원공장까지 확대했다. 이어 세아기계도 설립했다. 2021년 3월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 지난해 영축총림 통도사 신도회장, 지난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제7대 회장에 선출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