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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3-0→3-3→승부차기’…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

잉글랜드 FA컵 결승 진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22 19:51:0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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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천신만고 끝에 승부차기로 코번트리 시티(2부)를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에 나서게 됐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의 2023-2024 FA컵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에 따라 맨유는 전날 첼시를 물리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현지시간으로 5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패한 터라 1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승리는 했지만 승부차기로 어렵사리 승리한 데다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여줬다.

맨유는 센터백 자원들의 잇단 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해리 매과이어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루는 궁여지책으로 코번트리를 상대했다. 맨유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의 헤더 골이 터져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코번트리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코번트리는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34분 캘럼 오헤어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맨유 애런 완-비사카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지 라이트가 차넣어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코번트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빅토르 토르프가 골맛을 봤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맨유가 웃었다. 맨유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선 카세미루가 실축했지만, 코번트리도 두 차례 실축이 이어져 맨유가 4-2로 승리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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